아들의 학교폭력 파문으로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사임한 정순신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발장 접수에 따른 수사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허위공문서 작성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27일,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순신 변호사가 공직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 중 본인, 배우자, 직계존비속이 엮인 민사·행정 소송이 있느냐는 질문에 거짓으로 답했다며 서울청에 고발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폭력도 문제지만, 그 이후 전해진 가해자, 피해자의 삶의 격차도 충격을 안겼습니다. <br /> <br />알려진 대로, 가해자인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은 대한민국 최고로 꼽히는 명문대에 진학했죠. <br /> <br />하지만 피해자인 학생은 졸업 이듬해에도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폭력이 일어난 곳, 강원에 있는 유명한 자율형사립고였습니다. <br /> <br />수재였던 학생의 학창시절은 학교 폭력으로 얼룩졌고, 많은 시간을 고통으로 허비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2, 3학년이던 2018년, 2019년 모두 학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결석을 반복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죠. <br /> <br />이 피해자도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로부터 비슷한 언어폭력을 당했는데, 학폭 이후인 2018년 학교를 떠나 해외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이들이 묻습니다. <br /> <br />왜 피해자가 더 고통스러워해야 하는지, 왜 피해자가 피해 다녀야만 하는지를요. <br /> <br />국민들은 또 묻습니다. <br /> <br />정말 대책은 없는 것일까요? <br /> <br />이주호 사회부총리는 학교폭력 정책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겠다,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시에 반영하는 안을 두고는 찬반이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환영하기도, 사회적 낙인을 우려하기도 하는데요, <br /> <br />확실한 건, 지금보다는 더 나은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주호 사회부총리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호 /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아시다시피 학교폭력 문제가 처음에 종합대책이 마련된 것이 2012년도였거든요. 그때 제가 잠깐 하고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때 마련했던 큰 틀이 사실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한 번도 대대적으로 손질을 봐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. (학교 폭력 관련 입시 제도도 손질?) 그것도 포함해야 되겠죠. 당연히 국민들도 관심이 많으시고 또 최근에는 공정성 이슈가 크게 대두되고 있지 않습니까?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도 포함해서 검토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0308301859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